척추·관절거북목, 그냥 두면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오래 보면 머리를 앞으로 내밀고 숙이는 자세가 반복됩니다. 원래 C자 곡선이어야 할 목뼈가 일자로 펴지면 머리 무게를 고르게 받치지 못해 목과 어깨의 근육·근막이 늘 긴장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뻐근한 정도지만 시간이 지나면 고개를 좌우로 돌리는 것만으로도 아프고, 손끝이 저리거나 두통이 잦아집니다. 이 상태가 이어지면 목뼈 사이의 디스크가 밀려 나와 신경을 누르는 목 디스크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관리하세요
화면은 눈높이에 맞추고, 50분에 한 번은 일어나 가슴을 펴고 턱을 가볍게 당기는 스트레칭을 해 주세요. 통증이 2주 이상 이어지거나 팔 저림이 있다면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추나요법으로 목뼈의 정렬을 바로잡고 침·뜸·부항으로 굳은 근육을 풀어 줍니다.
치료법추나요법은 어떤 치료인가요?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이나 몸의 일부를 이용해 비뚤어진 뼈와 관절, 근육을 밀고 당기며 균형을 맞추는 한방 수기 치료입니다. 척추 사이 공간을 넓혀 움직임의 범위를 늘리고, 근육의 기능을 부드럽게 되살리는 것이 목적입니다.
목·허리 디스크, 허리 통증, 척추측만증, 오십견과 어깨 통증에 주로 시행하며, 삐끗한 정도의 가벼운 염좌에도 적용합니다. 전용 테이블에서 1회 10분 안팎으로 진행합니다.
비용이 부담되지 않을까요?
추나요법은 2019년 4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연 20회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하신 실손보험에 따라 추가로 보장받는 경우도 있으니 내원 전에 확인해 보세요.
척추·관절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무엇이 다른가요
두 질환 모두 관절이 아프다는 점은 같지만 원인이 전혀 다릅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조금씩 닳아 생깁니다. 닳은 연골 때문에 뼈끼리 부딪히면서 통증과 염증이 생기며, 무릎처럼 체중을 받는 관절에 흔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 체계가 자기 몸의 관절을 공격해 생기는 만성 염증 질환입니다. 주로 30~50대에 시작되고 여성에게 더 흔하며, 아침에 손가락 관절이 뻣뻣한 증상이 특징입니다. 가족 중에 환자가 있으면 발생 위험이 더 높습니다.
원인이 다른 만큼 치료와 관리도 달라집니다. 관절이 붓고 아픈 증상이 이어진다면 어떤 관절염인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소화기담적이란 무엇인가요
잦은 소화불량에 속이 더부룩하고 명치가 답답한데, 내시경 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듣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위장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위장이 굳고 움직임이 둔해진 상태를 담적(痰積)이라고 부릅니다.
급하게 먹거나 과식하는 습관, 야식, 스트레스, 음주와 흡연이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속이 더부룩하고 쓰리며 가스가 차 트림이 잦고, 오래되면 신물 역류, 설사·변비, 두통과 어지러움, 가슴 답답함, 불면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이렇게 봅니다
진맥과 복부 진찰을 기본으로 하고, 필요한 검사를 더해 원인을 찾습니다. 침과 부항으로 복부 근육을 풀어 위장의 움직임을 돕고, 체질에 맞춘 한약과 식습관 교정을 함께 진행합니다.
소화기만성 소화불량, 왜 자꾸 반복될까요
이유 없이 속쓰림, 더부룩함, 메스꺼움이 반복되는데 검사에서는 원인이 나오지 않는 경우를 기능성 위장장애라고 합니다. 성인 열 명 가운데 한 명 이상이 겪을 만큼 흔합니다.
위장 자체에 상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위장이 움직이고 비우는 기능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소화제를 먹으면 잠시 나아졌다가 다시 반복되기 쉽습니다. 불규칙한 식사와 스트레스, 수면 부족이 증상을 키웁니다.
이렇게 관리하세요
정해진 시간에 천천히 먹고, 자기 3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밀가루, 기름진 음식, 카페인과 탄산은 줄여 보세요. 한의원에서는 침·뜸으로 위장의 기능 회복을 돕고 체질에 맞춘 한약을 처방합니다.
소화기과민성대장증후군, 긴장하면 배가 아픈 이유
특별한 질환은 없는데 식사 후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배가 아프고, 가스가 차며 설사나 변비가 반복된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장의 움직임은 자율신경이 조절합니다. 긴장과 스트레스가 쌓이면 이 조절이 흐트러져 장이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그래서 중요한 일을 앞두고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자율신경 검사로 조절 기능을 확인하고, 침·뜸·부항으로 장의 기능을 돕는 한편 체질에 맞춘 한약으로 긴장과 스트레스를 함께 다스립니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음식을 찾아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불면·화병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힐 때, 화병일 수 있습니다
화병은 분노와 억울함 같은 감정을 오랫동안 표현하지 못하고 눌러 두면서 생기는 병입니다. 가족 간의 오랜 갈등, 경제적 어려움, 직장 스트레스, 지나친 책임감이 원인이 되곤 합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하며 숨이 깊이 들이쉬어지지 않고, 얼굴로 열이 오르며 잠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소화불량과 명치 통증이 함께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증상만 듣고 판단하지 않고 발병 계기와 생활 환경까지 살피며, 진맥과 자율신경 검사로 몸 상태를 확인합니다. 침 치료와 한약으로 답답함과 열감을 가라앉히도록 돕습니다.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이 갑자기 심해진다면 심장·폐 질환 확인이 먼저 필요합니다.
여성 건강생리통, 참는 것이 답은 아닙니다
생리통은 자궁 내막이 떨어져 나가는 과정에서 자궁이 수축하며 생기는 통증으로, 많은 여성이 경험합니다. 하지만 통증이 일상에 지장을 줄 만큼 심하거나 생리가 끝난 뒤에도 아랫배 통증이 이어진다면 그냥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이나 난소의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통증이 심해지거나 양상이 달라졌다면 산부인과 검진을 먼저 받아 보시기를 권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침 치료로 아랫배의 순환을 돕고, 뜸으로 찬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여 긴장을 풀어 줍니다. 몸 상태에 맞춘 한약을 함께 처방하기도 합니다.
비만먹는 양에 비해 살이 찐다면, 습담을 살펴보세요
한의학에서는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 습관, 스트레스로 몸의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노폐물이 쌓인 상태를 습담(濕痰)이라고 합니다. 습담이 있으면 노력해도 체중이 잘 줄지 않고 몸이 붓고 무겁게 느껴집니다.
이런 항목이 여러 개 해당된다면
소화가 잘 안 되고 가스가 자주 찬다 · 아침에 반지가 안 맞거나 저녁에 신발이 낀다 · 충분히 자도 일어나기 힘들다 · 대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다 · 먹는 양에 비해 살이 찌는 편이다
이럴 때는 무조건 굶기보다 몸의 순환과 대사를 돕는 것이 먼저입니다. 한의원에서는 체질과 몸 상태를 확인한 뒤 맞춤 한약과 식습관 교정을 함께 진행합니다.
보약녹용 보약,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먹어도 될까요
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녹용은 봄에 새로 돋은 수사슴의 뿔을 말하며, 가을에 저절로 떨어진 뿔은 녹각이라고 따로 부릅니다. 동의보감은 녹용이 기력을 북돋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잘 먹지 않고 잔병치레가 잦은 아이, 출산이나 수술 뒤 회복기에 있는 분, 만성 피로가 쌓인 직장인, 체력 관리가 필요한 수험생이 많이 찾습니다.
다만 누구에게나 같은 양을 쓰는 약재는 아닙니다. 나이와 체질, 현재 몸 상태에 따라 용량과 함께 쓰는 약재가 달라지므로 진료 후 처방받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궁금한 점은 진료 때 편하게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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